그저께는 한낮 온도가 20도였는데 오늘 ㄹㅇ갑분 겨울.
히트텍-니트폴라-남방-점퍼 총 4겹을 겹쳐 입었음에도 귀가길엔 너무너무 추웠다. 황당...
오늘은 무려 강아지 팬미팅!!!!!!!
주말이라 서울 어디든 사람이 많을 듯 하여. 유흥 인구(?)가 적은 예전 살던 동네 쪽에서
원래 다니던 피자집과 원래 다니던 카페 들러 먹고 마시며~ 추억 팔이도 하고
언니 손에 이끌려 서울까지 나온 강아지는 언니 친구들에게 무한 쓰다듬을 받고
동네 골목에서 작게 열리는 일러스트 작가님의 전시도 보고!
쌀쌀하고 즐거운 하루
구위 브런치 바. 3명이 가서 피자 하나 더 먹었는데 사진을 깜박
여기는 감자튀김을 꼭 먹어야 한다 찍어먹는 소스가 정말 맛있어요
다니는 동안 메뉴가 여러번 바뀌었는데 오늘 오랜만에 가서 그런지 맛있게 먹었당~
늘 평일에 다녀서 오늘 만큼 사람이 바글바글한 광경을 처음 봤음.ㅋㅋㅋ
요새 식당이나 카페 데려가면 없는 것처럼 얌전한 강아지
유명해서 코멘트 붙일 것도 없는 오츠
몇년 전 처음 들렀을 땐 분명 맛있는 동네 카페였는데 갑자기........엄청난 유명인사가 됨
더 모스트 페이모스 크ㅔ풰 인 원효로
원래 여기 가면 라떼를 먹는 편인데 오랜만에 시그니처인 슈패너를~!
오츠는 무려 웨이팅이 있었다! 간발의 차로 우리가 첫번째 팀이어서 다행히 빨리 들어감.
5분~10분 가량 기다리면서 골목을 누비는 강아지.
미니모니 작가님의 전시도 볼 수 있었다!
아주 작은 공간에 작은 원화들이 주렁주렁 걸려있는데
귀여운 걸 넘어서 무척 감각적인 일러스트라 넘 좋았다.
디자인적으로 깔끔한 구성미가 있으면서도 아주아주 사랑스럽고 그리고자 하는 소재와 감성이 뚜렷하게 스타일로 나타나서 정말 좋다고 생각함!
작가님의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minimoni_mnmn/
역으로 가는 귀가길 쌀쌀하지만 하늘이 화창하여 은행잎의 노란색도 평소보다 더 쨍-한 노란색이었다. 지고 있는 해가 너무 눈이 부셔서 화면을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대충 위를 향해 막 찍었는데 집에 와서 확인하니 넘 아름답네요 훗
오랜만에 보는 친구와 이런저런 수다도 떨고, 맛있는 것들도 먹고, 강쥐는 이쁨을 잔뜩 받고(커다란 고구마 간식을 세봉다리나 받음ㅋㅋㅋㅋ), 오랫동안 살며 아주 사랑하게 된 동네도 오랜만에 다시 가 보고~~~ 즐거운 주말이었네요!!
+
갑자기 생각난 거. 올해 들어 느끼게 된 건데, 이상한 회사와 이상한 상사들은 대체로 다 비슷한 경향을 갖고 있는 듯 하다...어쩌다 보니 올 하반기에만 4가지의 사례를 듣게 됐는데 어째 전부 비슷하다... 이걸 좀 더 정확히 깨닫게 된 계기가 뭐냐면 지나가듯 본 <감사합니다> 라는 드라마에서 직장 내 괴롭힘을 다루는데, 거기서 친구들에게 들은 상황과 정말 똑.같.은 대사가 나오는 것이 아닌가?!?!?!! 그런 미친...미친 사람들이 실재한다니. 내 보기엔 그 사람들 다 병원 가야 한다 너는 지금 부하한테 성질을 낼 때가 아니야 적절한 상담과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