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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각

마지막 만찬

by koongg 2024. 11. 30.

 

점심은 도쿄에서 사온 삿포로이찌방 미소라멘. (feat 어제 뭐 먹었어 켄지 레시피) (made by 소) 

고기 배추 숙주 콘이 잔뜩 든 버터리한 라면입니다. 

미소라멘이지만 이걸 미소맛이라고 할 수 있나? 일단 라면도 아닌 거 같음..요리임 ㅋㅋㅋㅋ

삿포로이찌방 시리즈는 예전에도 먹어본 적이 있긴 하다. 이번 도쿄여행 때 마트, 편의점 쇼핑을 거의 못 해서 공항 편의점에서 보이길래 슥 집어왔던.ㅋㅋ 맛있게 먹었다~~ 오늘 저기에 필요한 식재료 쇼핑하러 나갔다 오는데 삿포로이찌방이 기억이 안 나서 자꾸 미소짱라멘이라고 부름...겹치는 음절이 없는데도요

 

 

 

 

 

저녁은 굽네 오븐바사삭~~~~~

나는 고추바사삭, 뿌링클 같이 시즈닝으로 기교부린 치킨에 관심이 없어서(ㅋㅋㅋ) 원래 거의 굽네 오리지널만 먹는데. 펜타 때 먹었던 이 메뉴가 맛있어서 다시 먹고 싶었다! 원래는 동네 맛집 중국집을 갈까 했는데 점심에도 면을 먹은 터라 이쪽이 더 땡겨서 급 메뉴 변경. 

예전엔 분명 둘이서 치킨 한 마리를 다 못 먹었던 거 같은데

왜인지 근래 쌉가능이 되었음...

오늘은 심지어 소가 먹을 볼로네제 파스타도 시켰는데...

한조각도 남기지 않음...

아무튼 맛있게 먹었습니다 냠냠

 

 

마지막 만찬인 이유는.......12월부터 식단 조절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11월 중순 즈음부터 이것을 다짐하고, 그렇다면 남은 11월엔 먹고 싶은 것을 잔뜩 먹어야 해^^ 라는 생각으로 매끼 식사와 간식에 전심전력으로 임했더니 거의 조폭 벌크업 중이다. 외식도 엄청 하고 케익을 퍼먹고 과자도 계속 사 먹고...다이어트를 마음 먹을 때마다 어차피 빼야 하는 살을 왠지 더 찌우는 절차를 밟게되는....... 

올해 3월 피티를 시작할 때 체중이 60kg였고, 운동 시작하면서 슬슬 57~58kg까지는 내렸는데, 최근 너무 열심히 먹고 다녀서 다시 61kg로 올라왔다. 보통 피티 마무리하면서 인바디를 다시 재지만......빠지긴커녕 늘어난 체중으로 인바디 남기기가 왠지 민구스러워서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몇달 열씸히 식단조절해서 체중 좀 내린 다음에 재 보기로~^^; 

 

좀 당당자신만만한 이유는 일전에 이미 체중감량에 성공한 적이 있어서이기도 하다.

저에겐 사실 식단조절만으로 12kg를 뺀 과거가 있습니다...

그땐 식단만 빡세게 했고 이번엔 운동도 병행할 거라 감량 속도는 아마 느릴 거 같지만.ㅋㅋ(운동하려면 챙겨 먹어야 하기 때문에!)

아무튼 체중계도 샀으니! 그때처럼 매일 아침 공복체중도 재고, 간식 끊고, 탄수 줄이고, 등등등 단디 임할 예정

비록 12월에 연말 모임 약속이 주마다 껴 있지만

그렇다고 1월부터 시작했다간 어디까지 벌크업할지 모르기 때문에 

12월부터 스타트!!!

 

를 하려고 했는데 하나쨩이 일본에서 메론빵 스프레드를 사다줘서...이건 그래도 맛을 봐야지

근데 오늘 이 모든 것을 먹기에는 위장이 버거워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일 먹기로...

그리고 막걸리 사온 것도 한 병 남아있어서 걔도 맛 봐야 함...

내일 마시기로...

그러니까 진짜 식단은 12월 2일부터

월요일니까 한주를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

내일은 마지막만찬_최종_진짜최종.txt 으로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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