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있던 일을 대강 정리하는 일기용으로 쓰고 싶은데,
이러다 분명 언젠가 까먹고 챌린지가 무산되지 싶다
오늘도 사실 까먹고 자정 넘어갈까봐 미리 낮에 대충 아무 말이나 써놓을까 싶었지만. 일기는 자고로 밤에 써야지 엣헴. 하고는 결국 오늘을 1시간 남기고 불안에 떨며 적고 있음
-엄마아빠가 해외 여행을 가신다. 9박 9일쯤 되는 꽤 긴 여행이라 후기를 검색해보니, 음식이 입에 안 맞았다며 라면, 김치 등을 챙겨가라는 팁이 있었다. 오늘 본가 와서 전달하니 이미 챙겼다는 엄마의 대답...컵라면 4개, 햇반 4개, 볶음고추장, 볶음김치, 장조림, 조미김을 챙겼다고 함. 캠핑 가시나요??
-나는 아직 한번도 안 해본 장거리 비행...무려 12시간 반을 탄다고.😧 미리 챙겼어야 하는데 뒤늦게 생각나서 목베개, 안대 등 있냐고 없으면 다이소에서 사 가겠다 했지만 그것들도 이미 다 있다고 하심 헤헷
-예전에는 되던 것들이 올해 영 잘 안 되는 느낌이다. 시간 내기가 훨씬 어려워진 기분?? 물량이 늘어나긴 했지만 감안해도 너무 하루하루가 빠듯함...이 루틴을 어떻게 수정해나가야 할 지 고민이다. 당장 이번주는 엄빠를 대신해 강쥐 육아를 하느라 루틴이 다 망가질 것이고, 그럼 그걸 돌리는데 또 예열이 걸릴 것이고. 왤케 마음 먹은 게 빠딱빠딱 안 될까? 어째서 발등에 불이 붙지 않으면 집중력이 늘 60% 정도의 상태인 걸까?? 왜 아가리로만 할까????? 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