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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각

따뜻한 겨울

by koongg 2024. 11. 13.

 

오늘은~마음처럼 잘 안 흘러가는 하루라 살짝 울적했다. 마음을 먹는다고 먹어도 낮에는 도통 집중력이 좋질 않고(의지로 되는 느낌이 아님...왤까요? 요새 나에게 ADHD의 기질이 있는 게 아닌지 점점 강하게 의심됨.ㅋㅋㅋ) 지금이 업무 일정 빠짝 땡겨놓기 완전 좋은 시기인데 상황 상 그러지 못 하고 있어서 쫌 속상.😔 이틀 연속 늦게 귀가해서 오늘은 더 일찍 오고 싶었는데 결국 또 늦어서 강아지의 엄청난 호통찡찡소리를 들었고. ㅋㅋㅋ

대신 아주아주 뒤늦게 배송이 온 니트폴라티는 입어 보니 마음에 들고, 퇴근한 소가 정육점에 들렀다 온 덕분에 저녁은 오랜만에 돼지고기를 구워 상추랑 먹었는데 넘 맛있었고, 집에 와선 재미있는 일화를 들었다. 태민이가 수능 전날 응원 라이브를 하면서 종현이와의 썰을 풀어줬다길래 찾아봤는데 읽으니 뭔가 감동적이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보고싶기도 하고ㅋㅋㅋ

종현이가 떠난 지 얼마 안 된 시기에 나는 홀로 슬퍼하면서도...와 내가 뭐라고 나도 이렇게 힘든데 멤버들은 대체 무슨 심정일까? 이런 생각을 진짜 많이 했었다. 저 얘기를 듣는데 그때와 비슷한 기분이 들었음. 지나간 썰을 듣고 나도 생각이 나고 보고싶은데 멤버들은 그리움의 크기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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