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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현이가 떠나고 기일마다 꽃을 샀었다. 들고 어딜 간 건 아니고 그냥 주문해서 집에 장식함.ㅎㅎㅎ
때마다 필카로도 남겨놨는데 마지막엔 하필 흑백필름이 껴져 있어서 저런 사진이...
4주기까지 꼬박 4번을 챙기고,
22년도와 23년도에는 두번 연속으로 12월 18일에 해외 휴가가 딱 겹쳐 따로 주문하지 못했고...오늘은 7주기이다. 굳이 돈을 들여 미리 주문을 넣어 꽃을 장식해 기억했기 때문인지 기일마다의 기억이 꽤 생생하다. 왜 그랬냐 하면 그냥 흘려보내듯이 잊고 싶지 않아서였던듯. 대 SNS 시대 정보의 홍수 속에 잊고 싶어도 잊기 힘들게 되었지만.ㅋㅋㅋ
그래도 즐거운 기억을 떠올릴 수 있게 되어 노래도 왕창 들을 수 있게 되었으니 얼마나 다행이야
여전히 케이팝을 좋아하기 때문인지, 7년 사이 엄청나게 늘어난 아이돌 관련 콘텐츠들을 보며 가끔 얘가 살아 있었으면 여기도 나왔겠지 저기도 나왔겠지 아 레코딩 비하인드 보고싶다 챌린지 보고싶다 뭐 이런 생각을 하곤 한다. 역시 잊기 쉽지 않아ㅋㅋㅋ
존재했다면 분명하게 좋았을 어떤 것들을 적은 확률이나마 바랄 수 없다는 건 슬픈 일이다
하지만 좀 마음이 힘들더라도 기억을 꼭꼭 씹고 넘어가고 싶음
거긴 봄이 왔기를!